모유수유하는 엄마의 건강

아기에게 엄마 젖을 먹이면 엄마의 신체에는 옥시토신이라는 호르몬이 생산됩니다.

이 호르몬은 임신으로 이완된 산모의 자궁을 임신 전 상태로 복귀시키는 역할을 하며, 출산 후의 출혈을 멎게 합니다.

그러므로 엄마를 위해서도 출산 후에 되도록 빨리 젖을 먹이기 시작하고 계속해서 자주 먹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아기에게 하루에 8-12회 수유를 하면 열량소모가 많아져 임신 중에 증가한 체중이 자연스럽게 빠집니다.

엄마가 굳이 음식을 많이 먹지 않아도 젖을 생산하고 있으므로 칼로리 활용율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꼭 필요한 영양소는 엄마와 아기를 위해서 반드시 섭취해야 합니다.

또한 젖을 먹이면 월경이 지연되는데 이는 피임효과가 있어서 적절한 출산 간격을 갖게 됩니다.

단 반드시 피임을 해야 한다면 피임기구를 꼭 사용해야 하는데,

모유 수유를 한다고 100% 피임의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최근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엄마 젖을 먹인 여성들은 골다공증과 유방암, 난소암의 발병률이

먹이지 않은 여성보다 낮다고 합니다.

또한 아기에게 엄마 젖을 먹인 산모는 정서적인 만족도가 높아 산후우울증이 발생할 확률이 낮다는 연구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