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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차 혁명 (다움에서 따온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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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경제학계 거물 로버트 고든 교수 "산업혁명은 다시 오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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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인공지능과 인간 바둑기사의 대결에서 인간의 패배로 표출된 '알파고(AlphaGo) 쇼크' 이후 지속되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의 열풍은 여전히 뜨겁다. 인공지능, 로봇기술, 정보통신기술의 융복합을 통한 고도의 자동화가 생산과 소비의 근간을 바꿀 것이란 4차 산업혁명에 대한 기대감은 신화와 마찬가지로 자리매김한 상황이다.

하지만 이 거대한 신화적 믿음을 허구라고 일축한 책이 최근 신간으로 나왔다. 로버트 고든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 석좌교수는 자신의 저서 '미국의 성장은 끝났는가'를 통해 4차 산업혁명이란 단어자체가 근거가 없는 허상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고든 교수는 지난해 불럼버그가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50인' 목록에서 36위로 선정한 미국 경제학계의 거물인사다.

그는 저서를 통해 사람들이 187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 거친 '산업혁명'의 강렬한 기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산업혁명이란 단어자체에 아주 강력한 낙관론이 들어가 있다는 것. 고든 교수는 인류사 전체를 통틀어 봤을 때 187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 100년에 걸친 강력한 산업혁명은 매우 이례적인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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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기시대부터 1800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은 0.00002퍼센트에 불과했다. 1870년의 생활환경은 2017년보다는 중세시대에 더 가까웠다. 4명 중 1명은 유아기에 사망했다. 50살까지 살면 운이 좋다는 말을 들었다. 불을 밝히는 것은 전기가 아니라 양초와 고래 기름이었다.

이 기나긴 저성장의 늪을 넘어 1870년대 이후 등장한, 이른바 2차 산업혁명의 산물들이 인간의 삶을 획기적으로 변화시켰다. 전기 ·내연기관 ·자동차 ·합성직물 ·의약품 ·냉장고 ·전화기 등 듣도보도 못하던 새로운 기계문명이 고성장기를 추동하며 특히 1940년대까지 인류의 삶을 혁신적으로 변화시켰다.

고든 교수는 이 시대가 매우 운이 좋은, '특별한 세기'였으며 어쩌다 한번만 일어날 수 있는 사건이었다고 본다. 이 극적인 산업혁명은 1970년대까지 유지됐다고 이후 성장과 변화의 속도가 둔화되기 시작했다는 것. 역으로 이 특이한 산업혁명의 파도를 겪고 자라난 현재 기성세대들이 앞으로 찾아올 '정상적인' 저성장 국면을 받아들이기 어렵고, 이것이 바로 현재 모든 사회문제를 일으키고 있다고 진단한다.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 ·로봇 ·3D프린팅을 비롯한 첨단 기술의 발전이 새로운 고성장기를 개막할 것으로 기대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고든 교수는 이 변화에 회의적이다. 정보기술(IT) 발전은 혁명이 아니라 단순 진화에 불과하다고 일축한다. 현재 4차 산업혁명이라 불리는 변화들은 이미 20여년 전부터 시작됐으며 인간사회에 미치는 여파가 작다는 것이다. AI가 운전하는 자율주행차가 세상을 바꾸긴 하겠지만 자동차가 처음 출현했을 때하고는 비교가 안된다는 것.

고든 교수는 현재 젊은 세대가 교육 ·건강 ·경제력의 면에서 부모 세대보다 못한 첫번째 세대가 될 것이라고 경고한다. 4차 산업혁명은 1970년대의 이례적 고성장기를 재현시키는데 역부족이며 4차 산업혁명이란 단어는 '기술낙관주의자(techno-optimist)'들의 터무니없는 주장이라고 반응한다.

그는 책을 통해 앞으로 20여 년 동안 경제성장률이 1.2% 안팎이 될 것이라고 주장하며 이에 적응하고 이겨나가는 방법 외에 없다고 경고한다. 인구 노령화, 교육 불평등, 소득 불평등 심화, 정부 부채 증가 등 네 가지 '역풍'을 이겨내야만 한다는 주장이다. 그는 역풍에 맞설 방법으로 '부자 증세', '이민 확대 정책', '최저임금 인상' 등을 제안한다. 하지만 현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과는 완전히 배치되는 정책이라 당분간 그가 주장하는 변화를 이끌 제안들이 실현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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